어느 날부턴가 편의점에서 예쁜 패키지로 눈길을 끌던 제주맥주! 제주 한림에 양조장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방문해보았다.
위치 : 제주시 한림읍 금능농공길 62-11 3층
운영시간 : 12:30 - 19:30
제주 맥주 양조장에서는 두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하나는 나만의 전용잔 만들기이고, 다른 하나는 양조장 투어이다.
위 링크에서 체험 프로그램 예약을 할 수 있다. 당일에 방문해서 예약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해당 회차에 빈 자리가 있을 경우만 가능하다. 전화로 한 번 문의해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 전용잔 만들기 (30분 소요)
- 인당 12000원
✔ 양조장 투어 (40분 소요)
- 인당 22000원
- 투어 종료 후 샘플러 4잔과 김부각 제공
나는 전용잔 만들기는 별로 안 땡겨서 양조장 투어만 했다.
예약 시간보다 1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3층 카운터에서 영수증을 받는 것이 좋다.
✅ 이 영수증은 투어 시작 전에 가이드님께 보여드려야하고 샘플러 맥주를 교환할 때도 쓰이기 때문에 꼭 잘 보관해야 한다!
나는 넉넉하게 30분 먼저 도착했다.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었다.
투어가 시작될 쯤 가이드 분이 "모이세요~"하고 방송을 해주신다.
기프트샵 너머에 투어시작 장소가 있다.
훈훈한 가이드님과 양조장을 쭉 둘러보면서 제주 맥주의 가치관도 들을 수 있고 맥주 제조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말씀을 되게 잘 하셔서 시간이 금방 간다. 그리고 중간 중간 퀴즈를 내시는데 맞추면 펍에서 쓸 수 있는 맥주 교환권을 주신다. covid 이전에는 재료 냄새도 맡아보고 그랬다는데 지금은 그런 과정은 다 생략한다.
퀴즈를 두 개나 맞춰서 티켓 두 개 획득!
투어가 끝나면 3층 펍에서 샘플러 맥주를 먹을 수 있다. 맥주를 못 먹는 사람은 음료수와 제주 맥주 굿즈 세트로 바꿔주신다.
이렇게 양조장 풍경(?)을 보면서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 근데 누워서 먹는 건 불편할 것 같아 테이블 좌석으로 이동~
이 중에서 나는 제주 거멍 에일이 제일 입맛에 맞았다.
그리고 안주로 감귤칩 한조각과 김부각이 제공된다. 감귤칩은 감귤초콜릿 느낌인데 쫀득하니 맛있다. 김부각은 짭쪼름한데 자연의 맛이 난다. 맛있어서 폭풍 흡입.
퀴즈를 맞추고 받는 쿠폰은 맥주 한 잔(샘플러 잔 크기) 이나 감귤칩 두 개로 교환 가능한데 이후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 감귤칩으로 교환~
비가 오는 날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투어가 한시간 마다 있기 때문에 시간 제약도 덜 받고.
근데 아무래도 외진 곳에 있다보니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 3층에 기프트샵이 있는데 규모가 작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다. 그래서 나처럼 조금 일찍 도착했다면 투어 시작하기 전에 전용잔 만들기를 하면서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어깨 너머로 보니 원데이 클래스 처럼 강사가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자유롭게 본인이 만드는 형식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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