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

[제주] 한라산 아래 첫 마을, 비비작작면 웨이팅 성공

티미킴 2022. 5. 8. 16:47
반응형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주차 : 따로 주차장 있음

영업 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8시 30분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4시

‼️테이블링 앱을 적극 활용해야한다. ‼️

 

웨이팅 성공 후기

우선 테이블링 앱을 설치하고, 관심 식당에 한라산 아래 첫 마을 식당을 등록해둔다. 테이블링 앱은 미리 줄서기를 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리 앱으로 줄을 서놓고 식당에서 실제 코드를 입력해야 대기 예약이 완료되니 식당에 도착해서 꼭 코드를 입력하는 것을 잊지 말자. 

테이블링 앱의 오픈 시간은 매장 오픈 시간과 같다. 10시 30분에 땡! 하면 줄서기 예약을 하면된다. 순서가 왔을 때 매장에 도착해있지 않으면 대기가 취소되므로 적당히 눈치껏 걸어야한다. 참고로 식당 오픈 전인 10시 20분 정도에도 현장 대기가 8팀이 있다고 테이블링 앱에 떴었다. 10시 30분이면 아점이라고 하기도 뭐한 애매한 시간인데, 이렇게 오픈런을 해야할 만큼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니 그 맛이 참 궁금했다.

우리는 10시 20분에 숙소에서 차로 출발해서 10시 40분쯤에 도착했다. 10시 30분 부터 함께 여행을 간 가족들이 테이블링 앱으로 줄을 섰다 취소했다 하면서 눈치껏 도착할 때까지 이걸 반복했다. 근데 다들 그런식으로 하는 분위기 인 듯 하다. 10시 35분 정도까지는 대기가 6팀이었다가 2팀으로 줄었다가 하길래 손쉽게 웨이팅 성공하나 했었는데 10시 40분쯤 되니 대기가 11팀으로 확 늘어버렸다. 다들 우리 처럼 이동하면서 웨이팅을 걸었다 취소했다 하는 것 같다.

 

기다리면서 유채꽃밭에서 사진

한라산 아래 첫 마을은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4월 말에 갔음에도 유채꽃이 만발해있었다. 가게 뒷편으로 엄청나게 넓은 유채꽃밭이 쭉 펼쳐져 있어 장관이었다. 중간에 꽃밭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길이 나있어서 예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사실 4월 말쯤이라 융채꽃을 기대하지 않고 갔었는데 뜻밖의 장소에서 이렇게 만발한 유채꽃을 만나니 참 반가웠다.

 

예쁘게 포토존도 꾸며져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았다. 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으면서 제주도의 유채꽃을 카메라에 담았다. 빈티지한 촬영소품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어색해하는 나도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조형도 많이 신경 쓴 식당이구나 싶었다.

 

메뉴판

메뉴는 제주도에서 난 메밀로 만든 것들이다. 제주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제분한 메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이라고 하니 더 뜻깊다. 냉면류와 곰탕, 그리고 메밀 만두 메밀 전으로 꽤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우리는 유명한 비비작작면과 물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만두를 함께 시켰다.

 

메뉴 후기

🍽 비비작작면 (10,000)

간장 베이스의 양념장에 비벼먹는 비비작작면이다. 짜진 않고 살짝 달달한 맛이다. 첫맛은 무슨 맛인가 싶은데 계속 생각나서 먹다보면 고소함에 점차 스며든다.. 내 입맛엔 너무 잘 맞아서 이건 거의 다 내가 먹은 듯 하다.

 

🍽 물냉면 (10,000)

아~주 슴슴한 평양냉면 맛이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너무 맛이 밋밋해서 별로였다. 옆에 비비작작면이나 비빔냉면을 한 입씩 먹어가며 먹으면 먹을 만하다. 맛이 밋밋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짭짤한 메밀 만두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꼭 같이 시켜 먹을 것을 추천한다.

 

🍽 비빔냉면 (10,000)

매콤한 양념이라서 무난한 맛이다. 근데 뭔가 특색이 있는 맛은 아니라서 이것만 먹으러 여기까지 오기에는 품이 너무 많이 드는 느낌이다. 여럿이 와서 메뉴 다 시켜서 나눠 먹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총평

내 입맛에는 비비작작면이 제일 맛있다. 심심하지만 고소한 맛에 점점 빠져든다. 메밀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어른들 모시고 오기에 좋은 식당인 것 같다. 다만 현장에서 웨이팅은 좀 많이 힘들기 때문에 꼭 테이블링 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