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주변 관광지 : 산방산, 용머리해안, 모슬포항 등
주차 : 따로 주차장 있음
나는 여행을 갈 때 호텔 숙소를 선호한다. 깔끔하고 편해서 주로 호텔로 숙소를 잡곤하는데 이번에는 가족끼리 여행을 간 거라 에어비앤비로 독채 숙소를 예약해보았다. 그런데 왠걸! 호텔만큼 깔끔하고 편한데다가 감성이 철철넘치는 숙소였다. 워낙 인기가 많은 숙소라 거의 2달전에 예약해서 다녀왔다. 근처에 큰 카페와 편의점이 도보로 5분거리에 있어 위치도 아주 좋다.
숙소 외관
퐁낭댁은 독채 숙소 2채가 있다. 각각 낮은 돌담으로 둘러싸여있고 숙소간 거리가 꽤 되어서 밤에 시끄럽거나 하지 않았다. 그런데 담이 조금 낮아서 사람이 지나갈 때 살짝 어색하다^^;;. 또한 숙소 바깥에 파라솔과 야외 테이블과 의자 등이 있어 자연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우리는 저녁에 야외테이블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와서 먹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숙소 안에서 바라본 풍경은 이렇다. 낮은 돌담길 너머로 보이는 푸릇한 밭이 심신의 안정을 느끼게 해준다. 또 마당에 아주 오래된 나무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조경을 많이 신경쓰셔서 의자에 앉아 가만히 바라보면서 힐링할 수 있다.
거실 및 부엌
숙소 내부는 전체적으로 나무로 되어있다.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의자와 편히 쉴 수 있는 흔들의자가 거실에 놓여져 있다. 또한 부엌이 넓어서 요리하기 참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따로 요리를 해먹진 않았지만 참고하시길. 에어프라이어, 전기포트, 인덕션 등 왠만한 주방기구는 다 있다.
냉장고도 꽤 크다. 기본 조미료도 다 있기 때문에 요리할 때 조미료를 사오지 않아도 된다. 그나저나 저 귀여운 양념통... 소품 하나하나 얼마나 신경을 쓰셨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웰컴푸드로 천혜향(?) 황금향(?)을 인원수에 맞게 주셨다.
인테리어
일리 커피머신, 턴테이블, 무드등.. 곳곳에 감성이 넘치는 소품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부지런하게 아침에 커피 한잔 씩 마시면서 숙소에 있는 아델 LP판으로 음악 감상을 했다.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 참고로 저 달 무드등은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밤에 야외에서 술 한잔 할 때 요긴하게 사용했다.
침실
침구가 진짜진짜 편하다. 매트리스도 푹신하고 토퍼도 완전 푹신해서 잠잘 때 등이 하나도 안 아팠다. 그리고 침구류가 엄청 부드러워서 정말 섬세하게 신경쓰셨구나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침실에도 크게 창이 나 있어서 푸릇한 제주도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화장실
화장실은 당황스러울만큼 크다.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샤워기만 있다. 근데 욕조를 놨어도 충분했을 만큼 공간이 매우 넓었다. 샴푸/린스/바디워시/치약이 제공되니 따로 챙겨오지 않아도 된다. 수건도 1인 2장씩이라 부족하지 않게 잘 사용했다. 그나저나 샴푸 냄새가 너무 좋았다.
숙소에 와인 오프너, 와인잔도 있다! 저녁에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 한 잔 하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술을 잘 못 마셔서 맥주만 마셨지만😊
가족, 친구, 연인끼리 오면 너무 좋은 숙소이다. 위치도 편하고 주차도 편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깔끔하고 감성 넘치는 숙소라 진짜 오백번 추천한다.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온다면 이 숙소는 또 예약해서 오고 싶다. 그 때는 아무 것도 계획하지 않고 숙소에서 쭉~ 쉬는 일정으로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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