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랑 편을 준비했습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신랑을 위한 유일한 항목인 듯 싶어요. 결혼 준비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이 신부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신랑 예복 구매 방법 정하기
신랑 예복을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고,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성복 구매
- 장점 : 이 기회에 예쁜 정장 하나 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단점 : 사이즈 제약이 있을 수 있음
- 맞춤 정장
- 장점 : 이 기회에 예쁜 정장 하나 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서비스 혜택
- 단점 : 샵에 여러 번 방문해야 함
- 수트 대여
- 장점 : 정장을 평소에 많이 안 입는 사람에게 추천
- 단점 : 사이즈 제약이 있을 수 있음
그 중에서 저희는 맞춤 정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람회에서 계약했는데 수제화(유료) + 맞춤 정장 + 촬영용 수트 대여(무료) 이렇게 구성이 좋았거든요. 그리고 신랑용 악세사리(넥타이, 행커치프 등)도 함께 대여해준다고 해서 이래저래 귀찮은 거 없겠다 싶어서 계약을 했습니다.
박람회 가기 전 백화점에서 기성복을 다 입혀봤는데 짝꿍 체격이 큰 편인데도 일단 사이즈가 다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여해주는 항목이 많아서 맞춤 정장을 하기로 했어요.
다만 정장의 질을 놓고 봤을 때, 저는 기성복이 압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실제로 백화점에서 봐두었던 정장가격과 맞춤 정장 가격이 거의 비슷했는데 제 눈으로 보기에도 기성복이 퀄리티가 훨씬 좋았습니다. 그러나 맞춤 정장을 구매 시 촬영용 수트 대여 3벌 서비스 및 셔츠 제작이 있었기 때문에 맞춤 정장 쪽으로 기울었어요.
헤리츠 테일러 맞춤 예복 상담 후기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2길 25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월요일 휴무)
주차 : 발렛파킹 5천원
* 매장이 골목에 있어서 인파 + 방문 차량 + 택시 등으로 많이 붐비니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발렛파킹을 이용해도 매장 앞 골목길에 주차해주십니다.
저는 헤리츠 테일러 한 곳만 방문, 계약을 진행해서 이 업체에서 상담 받은 내용만 적습니다.
우선 맞춤 정장을 하시는 분들은 매장에 여러번 방문해야 한다는 점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첫 방문은 상담만 진행하는데요, 이 때 4번정도 방문해야한다고 안내해주셨는데,
1회 : 상담
2회 : 촬영용 수트 셀렉/신체 치수 재기
3회 : 1차 가봉
4회 : 2차 가봉
이렇게 진행된대요. 저희는 짝꿍 다이어트 때문에 촬영용 수트 셀렉과 신체 치수 재는 것을 따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상담을 통해서 원하는 디자인, 원단 등을 고르게 되는데 이 때 개인적으로 영업이 심하다고 느꼈습니다. 저희가 여름에 결혼을 하는데 자꾸 베스트를 맞추라고..^^;;
그리고 맞춤 예복을 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촬영용 수트 대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계약을 다 진행한 뒤에 따로 날짜를 잡아야 촬영용 수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수트를 어떻게 보유하고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다행히 수트 퀄리티가 엄청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헤리츠 테일러 촬영용 수트 후기
아무래도 대여용 수트이다 보니 무난한 패턴, 디자인의 수트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아주 많이 있어서 고르는 데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매장에 방문하면 한 분이 저희 전담으로 붙어서 촬영용 수트를 입혀주십니다. 이것저것 많이 입어봤는데도 친절하게 계속 잘 응대해주셨어요. 드레스랑 다르게 수트는 갈아입기 쉬워서 그런걸까요, 입어보는 횟수 제한은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총 3벌을 대여할 수 있는데요, 신랑 수트만 3벌 대여 혹은 신랑 수트 1벌 + 커플 수트 각 1벌씩 이렇게 고르실 수 있어요.
짝꿍이 고른 수트입니다. 회색 체크무늬인데 하늘색 선이 들어가 있어서 실제로 봤을 때 참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베스트가 있어서 날씬해 보이는데다가 촬영할 때도 여러 가지 조합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커플 수트도 한 벌씩 대여했는데요, 사실 여자 수트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늘 / 핑크 / 아이보리색 이렇게 3종류 정도 있어요. 아이보리색이 제일 무난할 것 같아서 이걸로 골랐어요. 아니면 원피스를 대여할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전문샵이 아니다보니 원피스가 그렇게 예쁘진 않더라구요.
스튜디오 촬영 날짜에 맞춰서 바짓단 조절 같은 기본 수선은 해주십니다. 그리고 촬영 당일날에 샵에 방문하셔서 직원분과 함께 촬영용 수트 검수하고 수령했어요. 그리고 이 때 보타이, 행커치프 같은 신랑용 악세사리를 같이 대여해주시는데 고르지는 못하고 그냥 랜덤하게 받게됩니다. 저희는 스튜디오에 있는 악세사리랑 같이 섞어서 썼어요. 옷 반납은 영업 시간 이내라면 직접 반납하시면 되고, 영업 시간 이후라면 매장 앞에 행거가 설치되어 있으니 거기에 걸어주시면 끝!
곧 신랑 예복 체촌하러 또 방문한 뒤 후기 올리겠습니다.
'일상 > 6월의 신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준비] 7. 드레스 투어 - 디아시, 니콜스포사 (0) | 2023.03.08 |
---|---|
[결혼준비] 6. 상견례 후기 - 경복궁 블랙 여의도 IFC점 (0) | 2023.03.07 |
[결혼준비] 4. 웨딩밴드 구입하기 - 까르띠에 구입 후기 (0) | 2023.03.03 |
[결혼준비] 3. 스드메 계약하기 (1) | 2023.03.02 |
[결혼준비] 2. 식장 예약 시 체크리스트, 아펠가모 선릉점 계약 후기 (1) | 2023.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