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예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은 2월 11일에 진행했는데요, 원본 사진을 받아본 오늘, 너무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왜 구호 스튜디오를 선택했는가?
우선 저희는 스튜디오, 메이크업, 드레스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토탈스튜디오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물 중심 사진을 촬영하는 곳을 위주로 검색했어요. 인물 위주 사진이 왠지 유행을 덜 탈 것 같았거든요!
다이렉트 결혼 준비 카페에 올라온 스튜디오 샘플 사진들을 보니 구호 스튜디오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구호 스튜디오를 선택했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토탈 스튜디오 드레스 컨디션과 추가금
아무래도 드레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드레스샵이 아니다 보니 드레스 퀄리티에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막상 가보니까 예쁜 게 너무 많더라고요. 비즈, 레이스 종류도, 라인도 다양하게 가지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다만.. 예쁜 건 추가금이.. 드레스 한 벌당 10만 원씩 붙습니다. 블랙 드레스도 10만 원 추가에요. 저는 추가금 어차피 생각하고 갔기 때문에 편안하게 골랐어요. 네.. 그래서 모든 드레스에 추가금이 붙어서 4벌에 40만 원 추가했습니다 :)
메이크업을 마치고 나서 화이트 드레스 총 6벌을 입어보고 그중에서 3벌을 고르게 됩니다. 다양한 소재, 라인으로 시도해 보세요. 저는 풍성 2벌 슬림 1벌 이렇게 골랐습니다. 드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입어보는 드레스여서 그런지 다 너무 예뻤어요..
스튜디오 분위기
저는 운이 좋게도 저랑 개그 코드가 맞는 작가님을 만났습니다ㅎㅎ 작가님 한마디 한마디에 빵빵 터졌네요. 그 덕에 밝게 웃는 사진들을 많이 건질 수 있었습니다. 거의 돌사진 찍는 애기 봐주듯이 분위기를 풀어주시기 때문에 촬영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저희 커플은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표정도 어색하고, 준비해 간 포즈도 하나도 없었는데요..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포즈는 손끝까지!! 작가님이 다 디렉션해 주시고, 분위기가 유쾌하니까 웃는 표정도 너무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최대한 다양한 컨셉을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처음에 꾸러기 스타일은 안 하고 싶어서 말씀드렸었는데 작가님이 중간에 꾸러기를 시키시는 거예요..! 근데 한 번 해보니까 이게 은근히 재밌고 사진도 잘 나올 거 같더라고요. 결과물도 대만족이에요! 어차피 맘에 안 들면 셀렉 할 때 안 고르시면 되니까, 촬영하실 때는 최대한 다양한 걸 해보세요!
홈 셀렉도 가능합니다!
23년 2월 기준으로, 홈 셀렉이 가능합니다! 작가님께 설명 들어보니 최근에 규정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다행이죠.. 저희는 짝꿍이 지방에서 올라와야 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편안하게 홈 셀렉 했습니다 :)
스튜디오 촬영하고 2주 지나서 원본 파일을 받아봤는데요, 사진이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몸이 힘들어서 두 번은 못하겠지만.. 주변에 결혼하는 지인이 있으면 다 여기 추천할 정도로 대만족!
여섯 시간 정도 촬영한 거 같은데 저는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공주놀이 재밌어요ㅎㅎ 촬영 스드메를 한 큐에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은 구호 스튜디오도 한 번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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