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라이츄라이

[내돈내산] 갤럭시Z플립3, 2주 실사용후기

티미킴 2021. 9. 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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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누워있다가 짝꿍이 갑자기 자기 Z플립 사전예약했는데 너도 같이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같이 질렀다. 인터넷에 올라온 예쁜 커버 배경화면들을 보니 안 살 수가 없었다.. 결론은 ⭐⭐대대만족⭐⭐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했다. 컬러를 라일락으로 할까 화이트로 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케이스 씌울거니까 화이트로 선택했다. 화이트가 무광이고 깔끔쓰. 참고로 무광컬러는 온라인 전용컬러다!


그리고 화이트는 옆 테두리가 검정색 무광이다. 다른 컬러는 메탈이던데.. 무광이 더 깔끔한것 같아서 컬러 선택을 더 잘한 것 같다.

사전예약 구매 후 남들은 다 받는데 왜 내껀 안 오지~ 할 때쯤 내것도 도착했다~

Z플립 3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한 번 정리해보았다.

1. 너무나 예쁜 디자인과 사이즈

역시 제일 마음에 드는건 디자인. 비스포크스러운 디자인ㅋㅋㅋ 각지고 컬러 예쁘고.. 삼성이 감성 학습을 완료한듯 하다ㅋㅋ 내 폰을 실제로 본 친구들도 너무 예쁘다고~
그리고 핸드폰을 닫아놓으면 바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것이 휴대성이 확실히 좋다. 기존의 바타입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넣고 의자에 앉으면 걸리적 거려서 테이블에 따로 올려두곤 했는데 Z플립은 그런 불편한 게 하나도 없다.

2. 커버 디스플레이 활용성

전작 Z플립보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훨씬 커져서 활용성이 커졌다. 간단한 알림 확인이나 플레이 중인 음악 컨트롤 같은 걸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삼성 페이!! 커버 디스플레이를 켜고 아래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삼성페이가 켜진다. 그래서 플립을 열지 않고도 빠르게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후면 카메라로 찍을 때 커버디스플레이에 지금 찍히고 있는 화면이 보인다. 전체가 아닌 중간영역만 보여주긴 하지만 내가 어떻게 찍히고 있는지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나는 어색해서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인데 이 기능을 통해 어색해하는 내 모습이 웃겨서 자연스러운 표정을 얻은 적이 꽤 된다ㅋㅋㅋ 평소 셀카를 자주 찍는 사람이라면 활용도가 꽤 높을 것 같다.

3. 누워서 영상보기 편리함


플립을 살짝만 접어서 세워놓고 영상보기 참 좋다. 화면이 작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주로 옆으로 누워서 영상을 자주 보는 나에게는 충분히 양보할 수 있는 점이다ㅋㅋ 나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세워놓고 누워서 영상본다.

사용해보다 보니 단점은
1. 한 손으로 핸드폰 열기가 어렵다.

나는 손이 좀 작은 편이라 핸드폰 가로 길이가 한 손에 쏙 들어오진 않는다. 그래서 핸드폰을 열 때 쿠션팩트를 여는 것 처럼 두손으로 소중하게 열어야 한다. 지인중에 갤럭시 폴드1를 쓰는 사람은 손목스냅으로 연다는데ㅋㅋㅋ 나는 새가슴이라 그렇게는 못 열겠고.. 그냥 소중하게 두 손으로 연다. 핸드폰을 하루에도 수십번은 열어봐야하는데 그 때 마다 이런점이 살짝 불편하다.

2. 발열
경험상 동시에 두 가지 기능을 사용하면 발열이 심해지는 것 같다. 충전하면서 영상을 보거나.. 영상을 보면서 서핑을 한다던지? 이럴 때 발열이 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3. 글을 읽을 때 접히는 부분 신경쓰임

빨간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이 화면이 접히는 부분인데,
이렇게 정적인 화면을 볼 때는 접히는 부분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스크롤을 내리면서 자세히 보다보면 접히는 부분에서 글자가 울렁거리는 느낌을 좀 받는다. 멀찍히서 대충보면 안 그런것 같기도 한데.. 괜히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단점을 모두 눈감을 수 있을 만큼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이 높기 때문에.. 난 너무 잘 샀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당